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간부 잇단 퇴사_파비오 산토스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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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간부들이 잇따라 미술관을 떠나 주요 간부가 공석이다.

미술관에 따르면 서울관 운영부의 조진근 전시기획 1팀장과 김장언 전시기획 2팀장이 각각 지난달 말과 올해 초 잇따라 퇴직했다. 앞서 서울관 전시기획을 총괄하던 이지윤 운영부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

김 전 팀장은 지난달 20일 운영부장 직무대리를 맡으라는 미술관 측 지시에 반발한다며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팀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직무대리를 수행할 수 없었던 이유는 예정된 조직 개편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자신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추진 중인 과천-덕수궁-서울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하나의 미술관' 비전에 대해선 문체부의 미술관 길들이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술관 측은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김 전 팀장은 지난 3년간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왔는데 본인 설명대로라면 2015년과 2016년에 재계약이 불가능하지 않았겠냐"며 "블랙리스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미술관은 공석이 된 운영부장과 1·2팀장 인선 절차에 곧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