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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의 파업유도 발언 사건을 수사하고있는 검찰은 오늘 오후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45분쯤 검찰에 나온 강 전 사장은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강 전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조폐공사 파업을 전후해 진형구 당시 대검 공안부장과 접촉한 경위와 대화 내용,실제 조폐공사의 파업을 유도하기위한 사전 담합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공안부장 부속실 직원들을 조사해 진형구 공안부장이 강희복 조폐공사사장과 수시로 만난 사실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조폐창의 조기 통폐합을 결의한 지난 11월 일부 이사들이 반대의견을 냈지만 만장일치로 통폐합을 결의한 사실을 중시하고 이 과정에서 강 전 사장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검과 대전지검 공안부에 근무했던 현직 검사 두명도 검찰에 소환돼 조폐공사 파업을 전후해 진형구 공안부장으로부터 파업유도 계획을 지시받고 실제 파업을 유도하기위해 수사권을 발동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해 9월 조폐공사 파업 대책이 논의된 공안사범합수부 대책회의에 참석한 노동부와 경찰청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폐공사 대전본사 사장실과 경리부, 그리고,강 전사장과 진형구 전 공안부장의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각종 경리장부와 예금통장을 정밀분석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장부를 토대로 조폐공사측의 비자금 조성여부, 비자금이 진 전 공안부장에게 흘러들어갔는지를 추적하고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