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중소기업 3년래 112곳 구조조정_오늘 챔피언스 게임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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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침체 여파로 골프장까지 구조조정 한파가 불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3년새 가장 많은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골프장은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경영난 때문입니다.

경기도만 봐도 올 상반기에만 골프장 이용객이 약 18만명이나 줄었고, 세금을 못내 압류당한 골프장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녹취> 골프장 대표(음성변조) : "약 20% 정도는 매출이 줄었을 거예요. 그린피를 서로 경쟁적으로 내린단 말이죠. 그게 악순환이 된다는 얘기죠."

이처럼 경영이 어려운 골프장 18곳이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규몹니다.

건설과 조선 분야 대기업들의 부진 후폭풍도 관련 중소기업들에 몰아닥치기 시작했습니다.

때문에 중소기업 112개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돼 재무구조 개선이나 기업회생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최근 3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녹취> 조영제(금융감독원 부원장) : "부실이 더 심화되거나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이런 걸 조기에 차단하도록 저희들이 선을 긋겠다…"

그러나 부동산 등 침체된 내수 경기가 예상만큼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중소기업 구조조정 행렬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