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틀 동안 휴일이었지만 정부 각 부처는 휴일이 없었습니다.
새 장관들을 맞이한 각 부처는 장관에게 업무를 보고하느라 분주했고 또 장관들은 휴일을 반납한 채 업무 파악을 계속했습니다.
오늘까지 업무 보고를 받은 경제부처 장관들은 내일 오후에 부총리 주재의 첫 간담회를 갖고 경제 활성화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봉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봉규 기자 :
지난 주말부터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은 이경식 신임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오늘은 예산실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늘 보고에서는 정부 예산의 절감 방안과 사업비의 조기집행 등의 경비 활성화 대책, 국가 재정 개혁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재무부도 신임 장관에 관한 업무보고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세제성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상공자원부는 오늘 공업국에 대한 보고를 끝으로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 했는데 김철수 장관은 침체된 수출을 되살리기 위한 수출촉진책과 통상마찰을 줄이기 위한 사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농림수산부의 업무보고에서는 시농정 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오는 5월까지 확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오늘 보고에서는 특히 농,어촌 투자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고 42조원의 투자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 :
농민 어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또 농,어촌의 생활 환경을 도시보다 훨씬 낫게 만들어서 돌아가는 농,어촌을 만드는데 저의 신명을 바쳐서 열과 성을 다 할 각오입니다.
김봉규 기자 :
오늘로서 모든 업무보고를 마친 신입 경제장관들을 내일 오후 부총리 주재로 첫 간담회를 열고 경제 활성화 대책과 개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경제장관들은 이어 모레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종합적인 경기 활성화 대책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경제활성화 대책에는 규제금리의 추가 인하와 통화량의 신축적인 운영방안, 각종 행정규제의 철폐와 완화 방안, 임금 안정 그리고 설비투자자금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봉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