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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가 큰 중국 VIP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에 이른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전용 리무진, 쇼핑도우미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신세계는 내년 1월말까지 조선호텔·신라호텔·JW메리어트·힐튼호텔 등 서울 특급호텔 숙박 중국인을 대상으로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 호텔에 묵는 중국인 관광객이 신세계 백화점 쇼핑을 원하면 최고급 리무진으로 본점·강남점까지 직접 태워오는 방식이다.

쇼핑 과정에서도 신세계 소속 전담 직원이 곁에서 통역과 상품설명을 맡아 이들의 쇼핑을 돕는다.

신세계 관계자는 "11월 신라호텔과 함께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는데 한 중국인 부부가 매우 만족하며 본점 본관(명품관)에서 4시간동안 6천만원 어치의 명품 핸드백과 보석을 구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내 여행업체와 함께 '한류특화 여행상품'도 마련했다.

'한류 신데렐라'를 콘셉트로, 중국인 여성 VIP 고객에게 3박4일 동안 유명 스타일리스트 조언을 포함한 신세계백화점 쇼핑, 최고급 호텔 숙박, 청담동 뷰티샵 이용, 화보 촬영 등의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또 신세계는 오는 13일 '한국방문우대카드' 상해 사업설명회에 백화점 대표로 참여, 중국 현지에서 직접 VIP 고객 확보에 나선다.

법무부·문화관광체육부가 우리은행과 함께 중국 고위공무원 등 VIP만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이 카드는 백화점·호텔·병원·면세점 등 13개 업계의 국내 대표기업과 제휴해 비자 면제·카지노 이용·백화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고, 외국인 전체 매출액의 약 50%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인 VIP들의 평균 객단가(매입액)는 300만원으로, 일반 외국인 고객 평균(50만원)의 6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