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 새해 예산안 심의 진통 _포커를 잘 플레이하는_krvip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예산안 조정 소위를 열어 101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었으나 예산안 심의 원칙과 방법을 놓고 여야간에 이견을 보여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방식대로 소관 부처별, 사업별로 예산안을 심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예산의 성질이나 기능별로 주요 순위를 정해 삭감 조정비율을 일괄적으로 적용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산안 감축 규모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새해 예산안이 긴축 예산이기 때문에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내년도 경제 상황과 국민 세부담을 고려해 9조원 정도를 삭감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여야 대립으로 예산안 조정 소위는 아직까지 계수조정작업에 들어가지 못해 여야가 합의한 내일 본회의에서의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