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밀워키서 주차시비 끝 황산 공격…이민자 혐오범죄 추정_근육량을 늘리려면 도시락을 준비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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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한 식당 앞에서 히스패닉계 남성의 얼굴에 황산을 끼얹은 60대 백인 남성이 혐오범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AP통신 등은 페루계 트럭기사 마후드 빌라레이즈가 이달 1일 이 남성과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황산 공격을 받고 얼굴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밀워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TV 영상과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가 빌라레이즈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고 통에 들어있던 액체를 고의로 뿌렸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빌라레이즈에게 황산을 뿌리기 전 왜 불법적으로 미국에 사느냐 등의 혐오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빌라레이즈의 가족들은 고펀드미닷컴에 치료비 마련을 위한 계정을 만들었으며, 개설 하루 만에 목표액 만5천 달러(약 2천만 원)를 훨씬 넘는 2만 7천 여 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용의자를 가중폭행과 혐오범죄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AP통신은 미연방수사국(FBI) 자료를 인용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미국에서 혐오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2017년에는 17%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히스패닉계를 상대로 한 혐오범죄 발생 건수는 2016년 344건에서 2017년 427건으로 24%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