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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기획부는 국군 포로 두 가족 4명이 북한을 탈출해 우리나라에 귀환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귀환한 사람들은 국군포로 67살 김복기씨와 김씨의 차남 31살 김영구씨, 71살 박동일씨와 박씨의 네째딸 30살 박정심씨등 네사람입니다. 김씨 차남 김영구씨와 박씨 네째딸 박정심씨는 부부 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기부는 이들이 함북 회령에서 최근 탈출해 제3국을 거쳐 귀환했으며 현재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복기씨와 박동일씨 국군포로 두사람은 지난 53년 금화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된 뒤 생사가 밝혀지지 않아 전사자로 처리돼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돼 있는 상태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