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성 유럽에서 가장 뚱뚱_비반응성 베타 테스트_krvip

루마니아, 이탈리아 남녀 비만도 낮아 영국 여성들이 유럽에서 가장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가 유럽 19개국의 18세 이상 남녀 성인의 비만도를 조사해 2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비만 비율은 영국이 23.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몰타(21.1%), 라트비아(20.9%), 에스토니아(20.5%), 헝가리(18.8%), 체코(18.3%), 그리스(17.6%) 순이다. 또한 독일 여성의 비만비율은 15.6%였고, 벨기에 14.7%, 스페인 14.4%, 프랑스 12.7%로 나타났다. 여성 비만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루마니아로 8%에 불과했고 이탈리아도 9.3%로 낮았다. 남성의 경우, 몰타가 24.7%로 성인 4명 가운데 1명꼴로 비만으로 나타났고 다음은 영국(22.4%), 헝가리(21.4%), 체코(18.4%), 그리스(17.6%), 폴란드(17.3%) 순이다. 남성 역시 루마니아의 비만 비율이 7.6%로 가장 낮았고 이탈리아(11.3%)가 그 다음으로 낮았다. 일간 데일리메일은 "특히 영국의 18~24세 젊은 여성들의 16%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훨씬 높았다"고 지적했다. 국제 비만포럼의 네빌 릭비는 "경기가 침체되면 사람들이 건강한 식생활보다는 지방과 당분이 많이 든 정크 푸드를 더 많이 먹게 된다"고 우려했다. 영국에서는 최근들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해 비만세를 부과하고 이들 음식의 어린이 대상 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들은 지방이나 설탕이 함유된 음료 등에 비만세를 도입하는 것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