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우조선자료 추가 검증…채무조정 3개월 미뤄야”_축구 게임 웹사이트_krvip

국민연금 “대우조선자료 추가 검증…채무조정 3개월 미뤄야”_할리우드 포커 오픈 말굽 포커_krvip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과 관련해 산업은행 측이 제시한 자료를 추가 검증한 뒤 동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3개월간 조정 결정을 미루자는 의견을 밝혔다.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에 따르면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은 오늘(11일) 오후 전북 전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만나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문제를 논의했다.

국민연금 측은 이 자리에서 제3의 기관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사채권자들이 채무조정안에 대해 시간을 갖고 살펴볼 수 있도록 4월 만기 채권의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측은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국민연금 측은 전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사채권자 집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자료를 검증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4월 만기 회사채를 보유한 모든 채권자의 의견이 아닌 만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은 오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 방안과 관련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관계자와 협의된 방안이 도출될 수 있어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과 대주주측의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당초 "이르면 오늘 열기로 했던 투자위원회를 오늘은 열지 않기로 했다"며 "12∼14일 중 언제 열릴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9일 산업은행에 4월 회사채 원금의 상환과 산업은행의 추가 감자, 그리고 출자전환 비율과 가액 조정 등을 공식적으로 요구했고,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어제(10일) 국민연금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