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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으키는 핵문제 중에서도 핵무기나 핵물질을 확산하려는 시도가 미국에 고유한 위협이 된다고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가 지적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핵안보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 핵이 갖는 또 하나의 문제점은 핵기술이나 핵물질의 이전 시도가 특히 미국에 위협적이라는 점을 북한이 이해하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2007년 파괴된 시리아 원자로의 건설을 도왔다고 알려진 점을 거론하며, 북한이 "테러 지원 국가로 여겨지는 중동 국가에서 플루토늄 생산시설을 짓는 일이 미국에 특히 위험하다는 점을 배우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북한발 핵확산 우려가 "핵 테러 문제라는 가장 우려되는 사안과 연결될" 가능성을 제기한 갈루치 전 특사는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핵물질이나 핵무기 기술의 이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운영하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핵 억지에 대해 실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점도 북핵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미국이 1994년 제1차 북핵 위기 때 협상을 통해 '제네바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21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북한문제 토론회에서도 갈루치 전 특사는 "지금의 대북 제재는 이란에 대한 제재만큼 강하지 않다"며 "지금 우리가 북한에 할 수 있는 것은 강력한 제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