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연구학교 1곳…“모든 희망학교에 지원”_행운의 슬롯은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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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12]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전국서 단 1곳 확정

다음 달 새학기부터 국정 역사교과서로 공부하게 될 연구학교로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 1곳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신청과 심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전체 중·고교 가운데 20% 정도가 연구학교 신청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청은 경북 지역 2개 학교에 그쳤고 교육청 심사 과정에서 절차를 지키지 않은 1곳이 탈락했다.

교육부는 다만 정식 교과서가 아닌 보조교재, 참고자료로 활용하기를 원하는 모든 학교에 국정교과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에 대한 의도적인 왜곡과 외부의 영향력 행사로 연구학교 신청은 못 했지만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가 다수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활용 수요를 파악한 뒤 교과서를 배부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청 학교는 교육과정 편성과 여건에 맞게 학급별 읽기 자료, 역사동아리·방과 후 학교 활용 자료, 교수학습 참고자료, 역사수업 보조교재로 쓸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과서를 원하는 학교는 다음달 3일까지 교육부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교육부는 "일부 교육감과 시민단체 등 외부적 요인으로 적지 않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연구학교 신청을 할 수 없게 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수업 방해와 학교 직원들에 대한 명예 훼손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한 사법처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구학교로 지정된 문명고에서 오늘(20일) 오전에도 학생 100여 명이 운동장에 모여 연구학교 철회를 촉구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반발이 여전히 심한 데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학교의 의미를 이해하면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