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등소평 사망이후 중국이 안게 된 제1의 과제는 체제안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적어도 단계적으론 강택민 주석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중국 군부와 경찰이 강 주석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등소평 사후 지금 중국 최고실력자로 우뚝 서고 있는 이 강택민은 과연 어떤 인물인지 알아봅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이국안 (북경 금수공병단) :
강택민 주석을 중심으로 제3세대 지도자 아래 인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고영태 기자 :
중국 군부와 경찰 그리고 지방성 지도자들이 강택민 주석에게 충성을 서약해 그의 권력기반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모택동 등소평 혁명 1세대에 이어 13억 중국의 지도자가 된 강택민은 지난 89년 당 총서기로 발탁되면서 실력자로 부상했습니다. 강 주석은 상해 당 서기시절 탁월한 외자유치 능력과 경제개혁 성공으로 등소평으로 부터 지도력을 평가 받았습니다. 또 천안문 사태때 혼란에 적절히 대처한 위기관리 능력도 유능한 지도자로 낙점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게다가 합리성을 추구하는 포용력은 정적들의 견제를 막아주는 방패였습니다. 그는 또 끈질긴 추진력을 갖춘 지도자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93년 국가주석이 된 그는 등소평의 개방과 개혁노선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강택민 :
모든 중국인들이 좋은 시기를 잘 이용해 개혁과 개방을 가속화 합시다.
⊙고영태 기자 :
강택민은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오는 10월 15차 당대회에서 상해출신 심복을 당.정.군의 요직에 등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926년 강소성 양주에서 태어나 상해 교통대학을 졸업한 그는 56년 자동차 공장의 간부로 공식을 시작했습니다. 강 주석은 러시아어와 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고 피아노 등 악기실력도 수준급인 팔방미인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