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1호, 1일 저녁~2일 오후 사이 추락”…위기경보 ‘경계’ 발령_엄마는 내기 안 해_krvip

“톈궁1호, 1일 저녁~2일 오후 사이 추락”…위기경보 ‘경계’ 발령_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수상한 상_krvip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4월 1일 오후 6시 3분에서 2일 오후 2시 3분 사이에 지표면으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락 지역은 구체적으로 예측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 추락 가능 범위에 우리나라가 포함되어 있음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계' 단계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발령한다.

우리나라에 잔해물이 추락해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는 경우 위기 경보는 '심각' 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 추락 예상 지점은 추락 시각에서 2시간여 전에 구체적으로 예측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우리나라 인근 상공으로 진입할 경우에 대비해 행동 요령도 내놨다. 추락 예상 시각 전후로 외출 및 외부활동을 삼가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또,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을 삼가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락 상황을 감시·분석하고 있다. 톈궁 1호의 세부 추락현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내다봤다. 일부 잔해물이 지구로 떨어져서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