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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 김종진 앵커 :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와 금융권의 압박이 강화되면서 재계가 좌불안석입니다. 정부와 채권단이 오늘 재벌들의 4개 업종 빅딜안에 대해서 불합격 판정을 내리자 재계는 불만과 우려 속에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김만석 기자 :

5대 그룹이 마련한 빅딜안 가운데 정유를 제외한 항공기, 철도차량, 석유화학 등 3개 업종에 대한 불합격 판정, 채권단 모임인 사업 구조조정위원회는 특히 석유화학의 경우 현대와 삼성을 하나로 통합해도 사업성이 없다면서 해당 기업에 구고조정을 다시 맡겼습니다.


⊙ 삼성그룹 관계자 :

외자유치로 빅딜을 하려고 했는데 안되니까 구조조정 방식에서 또 제휴선 협력에도 혼선이 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자체적으로 마련한 빅딜안을 바탕으로 외자 유치 계획을 세우고 있던 재계는 불만을 감추지 않습니다.


⊙ 유한수 전무 (전경련) :

투자유치 활동을 하는 와중에 정부측에서 빅딜 기업의 사업성이 없다고 판정을 내려 버리면 투자 유치에 상당히 애로를 겪게 됩니다.


⊙ 김만석 기자 :

재벌의 부실 계열사 퇴출과 재무구조가 나쁜 업체에 대한 대출 중단 등 강봉균 경제수석의 어제 발언에서 보듯 5대 그룹에 대한 정부의 개혁 압박은 갈수록 강도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5대 그룹은 구조조정을 서두를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5대 그룹은 정부의 재벌 개혁이 그룹 총수의 퇴진 등 재벌해체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벌 개혁을 위한 정부의 압박이 과연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 지 재계는 우려의 눈길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